[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5일 오전 증시에서 삼성SDS와 제일기획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두 기업의 주가 하락은 전날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대기업의 지배주주 일가들이 보유중인 비주력, 비상장 계열사 지분을 처분해야 한다고 밝힌 때문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분 현재 삼성SDS는 전날보다 10.94% 하락한 20만3500원, 제일기획은 6.44% 내린 1만96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김상조 위원장은 전날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대기업 지배주주 일가들이 핵심사업과 관련없는 계열사의 지분을 보유해서는 안된다"면서 비핵심 계열사의 사례로 SI(시스템통합), 물류, 부동산관리, 광고 등 구체적인 업종까지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총수 일가가 비핵심 계열사의 지분을 보유함으로써 일감 몰아주기가 이뤄지고 관련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의 생존기반을 빼앗는 일들이 반복돼서는 안된다”며 “대주주 일가들이 비주력, 비상장 계열사 주식을 계속 보유한다면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SDS는 삼성그룹 내 SI와 물류사업 등을 담당하고 있으며 올들어 4차산업 등으로 영역을 확장해 주목받기도 했다. 제일기획은 삼성그룹의 광고 전문기업으로 성장해오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