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영국 최대의 소매 업체 테스코가 비록 이전보다 약간 느린 속도이긴 하지만 올초 기존점포대비 매출이 약간 증가했다고 유로뉴스가 보도했다.

테스코(Tesco)는 15일 영국 내 기존점포기준대비 지난 1분기에 매출이 2.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부분적으로 올해초 겨울기의 악천후를 반영한 결과라고 제시했다.

이는 10분기 연속 증가세이며 경제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7%~2.5% 내에 전망치에 들어맞았던 것. 이전 분기는 2.3%의 성장률을 보였다.

데이브 루이스 테스코 CEO는 "이번 성장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사업의 모멘텀에 만족하고 있다"면서,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중장기적인 재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좋은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스코는 지난 2014년 회계 부정으로 성장세가 침체된 후 대대적인 재건 전략을 추진중으로 최근 영국내 슈퍼 마켓 부문 시장점유율 27.7%로 뚜렷한 시장 우위를 보여주고 있다.

테스코는 지난 3월에 영국 대형 도매업체인 부커그룹(Booker Group)을 40억파운드(53억달러)에 매입하기도 했다.

한편 경쟁사인 세인즈베리(Sainsbury)가 같은 경쟁 대형마트 ASDA를 월마트로부터 73억 파운드에 인수해, 테스코를 외형순위로 업계 2위로 밀어내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으며 영국 내 유통업체 간의 치열한 경쟁을 보여주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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