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 현대건설 소폭 올라...코스피, 약보합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8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들의 매도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들은 지난 14일과 15일에 1조원 넘게 한국주식을 팔았고 이날도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약세) 영향으로 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종목별로는 지난 주말 미국 증시에서 IT 대기업들의 약세 영향으로 국내 증시에서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들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경협주 중 동양철관, 현대로템, 현대건설은 강세로 각각 거래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15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3.33포인트(0.14%) 하락한 2401.01에서 움직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직전거래일 대비 1.68% 하락한 4만6850원, SK하이닉스는 2.07% 떨어진 8만52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IT 대형주 중 삼성SDI(-2.55%)도 내림세다. 삼성전기(0.34%), LG이노텍(0.33%), LG전자(0.22%) 등은 소폭 상승하는 모습이다.

의약품주 가운데 셀트리온이 3.35% 상승하며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86% 오르며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녹십자(2.92%), 종근당(0.97%), 한미약품(0.57%) 등이 오름세로 거래 중이다.

경협주 중에서는 동양철관(5.26%), 현대로템(1.23%), 현대건설(0.63%), 현대상선(3.47%) 등이 강세로 각각 거래되고 있다.

지난 15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의 발언 여파로 급락세를 보였던 삼성에스디에스(1.53%), 제일기획(2.99%) 등은 반등하는 모습이지만 이노션(-2.22%)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340억원을 순매도 중인 가운데 기관이 679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중 무역분쟁 우려에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15일(현지시간) 전일 대비 0.34% 하락한 2만5090.48로, S&P(스탠다드앤푸어스)500 지수는 0.11% 내린 2779.66으로 각각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19% 떨어진 7746.38로 장을 마쳤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097.7원)보다 3.3원 오른 1101원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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