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줄어들 가능성"...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8일 오전 증시에서 삼성SDS 주가가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SDS는 이날 오전 10시 48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0.25% 하락한 19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1% 넘게 반등했지만 곧바로 약세로 돌아섰다. 삼성SDS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의 발언 내용이 알려지며 지난 15일 14% 하락했다. 김상조 위원장은 14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대기업 지배주주 일가들이 핵심사업과 관련없는 계열사의 지분을 보유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었다.

글로벌 투자기관인 CLSA는 이날 “김상조 위원장이 지목한 IT 서비스는 사실상 지배주주 일가가 총 17%의 지분을 보유 중인 삼성SDS를 의미한다”며 “이 같은 사실이 삼성SDS의 밸류에이션에 중요한 이유는 IPO(기업공개) 이후 삼성SDS에 투자한 주된 사례가 일가의 지분이었으며 글로벌 IT 경쟁그룹 대비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붙었던 주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CLSA는 이어 “김상조 위원장의 이번 발언은 그러한 것을 용인해 주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로 해석된다”며 “이에 따라 삼성SDS 주가는 시장이 삼성전자와의 통합 가능성이 낮다고 봤던 시기에 확인된 이전 저점 수준으로 되돌아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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