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협주 중 휴스틸 · 동양철관 급등...코스피 2370대 '털썩'

▲ 코스피 2400선 붕괴.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8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도로 2370선까지 밀려났다. 원-달러 환율이 1100원을 돌파한 가운데 외국인이 닷새 연속 팔자에 나서면서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IT 대형주들이 하락한 가운데 셀트리온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협주 중에서는 동양철관, 휴스틸, 부산산업 등이 급등한 반면 현대건설은 하락하는 등 흐름이 엇갈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직전거래일 대비 2.20% 하락한 4만6600원, SK하이닉스는 3.45% 떨어진 8만4000원을 각각 기록했다.

IT 대형주 중 삼성전기(-3.07%), 삼성SDI(-5.31%), LG전자(-1.87%), LG이노텍(-3.26%) 등도 내렸다.

의약품주 가운데 셀트리온은 2.18% 올랐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12% 하락했다. 필룩스(-9.09%), 파미셀(-4.40%), 삼일제약(-10.59%), 제일약품(-6.55%), 일동제약(-4.67%), 한미약품(-2.39%) 등도 미끄러졌다.

경협주 중 휴스틸은 상한가로 치솟았고 동양철관(9.74%), 부산산업(7.99%) 등이 상승한 반면 현대건설(-2.66%), 조비(-7.73%), 전방(-6.26%) 등은 하락했다.

조선주 중 현대중공업(-3.91%), 삼성중공업(-2.46%) 등도 실적 기대감이 줄어들면서 약세로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27.80포인트(1.16%) 하락한 2376.24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3214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도 1112억원어치를 팔았다. 기관은 4292억원 매수 우위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현대차(0.75%), KB금융(0.91%), 현대모비스(0.68%), 삼성생명(1.49%) 등이 상승한 반면 POSCO(-2.47%), LG화학(-1.87%), 삼성물산(-2.05%), 한국전력(-0.71%) 등이 하락했다.

코스피 거래량은 5억5894만주, 거래대금은 8조466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종목 포함 172종목이 올랐고 681종목은 하락했다. 33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25.99포인트(3.00%) 하락한 840.23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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