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 선박 이어...추가 리스트 곧 발표키로

▲ 중국 상무부.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중국 정부가 자동차, 선박에 이어 에너지, 자원 등에 대해 추가로 외국인 투자를 확대키로 하고 조만간 리스트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19일 중국증권보와 현지언론 등에 따르면 중국은 이미 외국인투자 리스트를 발표했던 자동차, 선박 등을 제외한 에너지, 자원, 기초시설, 교통운수, 상무유통, 전업서비스 등 영역에서 외국인투자 제한을 취소하거나 완화할 계획이다.

새로운 외국인투자 리스트는 전국판과 자유무역 시범구역판을 포함하고 있으며, 자유무역 시범구역판은 전국판에 비해 ▲제한항목 축소 ▲제조업 전면 개방 ▲외자규모 증가세 유지 등 개방척도가 훨씬 크다.

또한 종전에는 ‘한 번에 하나씩’ 개방하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올해의 개방조치 이외에도 향후 몇 년 간의 개방조치도 같이 발표할 계획이다. 연관 산업에 일정기간의 과도기를 부여하는 한편 개방의 예측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특히 주목되는 점은 외자를 중서부 지역으로 유치하겠다는 점이다. 외자 배치의 최적화를 위해 연관 부문에서 일련의 조치를 마련하는 중이라고 중국 상무부는 밝혔다.

상무부 대변인 가오펑(高峰)은 외자를 중서부 지역으로 유치하기 위해 ▲투자촉진 수준을 높이고 기업의 제도성 거래비용을 줄인다 ▲조세, 토지이용, 신용 등의 부문에 우대정책을 실시한다 ▲다양한 운송로를 건설하고 중서부지역의 유통비용을 줄인다 ▲‘일대일로’ 합작을 추진해 출입국 경제합작구, 국제경제합작구의 발전수준을 높인다는 등 4가지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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