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엔 개선될 듯"...주식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글로벌 투자기관인 CLSA가 20일 삼성전자에 대해 “2분기에는 약세를 보이겠지만 하반기에 반등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CLSA는 “삼성전자의 경우 예상보다 낮은 스마트폰 출하량과 마케팅 비용증가를 반영해 올 2분기 영업이익 전망을 15.9조원에서 14.9조원으로 하향 조정한다“면서 "이는 컨센서스(시장 평균 추정치)를 4% 밑도는 수치다"고 밝혔다.

CLSA는 “스마트폰 영업이익은 갤럭시 S9 셀인 950만대와 더불어 2.3조원(전분기 대비 40% 감소)을 예상하며 반도체 영업이익은 예상보다 더 큰 NAND ASP(평균판매단가) 하락세로 인해 이전 12.7조원에서 현재 12.1조원으로 낮춰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또한 “지난 2주간 무역전쟁과 2분기 실적 우려로 인해 주가가 10% 하락했지만 올해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이 계절성과 DRAM ASP의 지속적인 강세, DRAM과 NAND 비트 출하량 증가, 그리고 OLED 공장 가동률 회복에 힘입어 각각 전분기 대비 13%, 7%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CLSA는 “2분기의 실적과 스마트폰의 부진에 대한 우려가 현재 주가에 잘 반영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고 시장이 낙관적인 하반기 전망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잘 분산된 사업 구조와 지속적인 DRAM 강세, 기술 우위, 그리고 견조한 FCF(미래현금흐름)는 주가의 지지선이 강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주식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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