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영업이익 불확실성 커질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북미 국제 오토쇼.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글로벌 투자기관인 크레딧 스위스(CS)가 20일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해 “품질 이슈가 확대되면서 2018년 영업이익이 줄어들 수 있다”고 진단했다.

CS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에어백 이슈와 관련해 미국에서 각각 58만대와 50만대 리콜을 결정했다. 기아차는 에어백 리콜로 한 대 당 추가로 약 200달러의 충당금을 예상하고 있으며 2분기 실적에 반영할 가능성도 있다.

또한 이와 별도로 미국의 한 소비자단체가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2011~2014년산 현대차 소나타와 산타페, 기아차 소렌토와 옵티마에서 사전 충돌없이 화재가 발생하는 문제를 조사해달라고 공식 청원을 제출했다. 만약 NHTSA가 이 문제를 해결하라는 명령을 내릴 경우 현대차와 기아차의 하반기 영업이익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CS는 “연초 이후 현대차와 기아차의 2018년 영업이익 전망이 각각 24%, 25% 하향조정됐는데 품질 관련 이슈들로 2~4분기 실적 전망이 추가로 하향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증시에서 현대차는 오전 9시 52분 현재 전날보다 0.76% 하락한 13만500원, 기아차는 0.95% 하락한 3만14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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