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분기 대비 2.41% 줄어...부동산신탁은 소폭 증가

▲ 중국 인민은행.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중국의 신탁규모가 2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20일 중국신탁업협회의 최신 집계에 따르면 2018년 1분기 중국 전국의 68개 신탁공사에서 위탁받은 자산규모는 25조6100억 위안으로 전분기 대비 2.41% 하락하며 2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했다고 경제참고보가 전했다.

신탁자금의 투자방향을 보면 공상업기업에 투자한 신탁자금 비중이 여전히 가장 높았다. 금융기관, 기초산업, 증권투자, 부동산투자 등이 뒤를 이었다. 부동산투자 신탁규모는 2조3700억 위안으로 전분기 대비 3.87% 증가하며 전체의10.99%를 차지했다.

또한 ‘금융은 실물경제를 위한 것’이라는 정책의 배경으로 신탁공사들의 본업회귀 추세가 분명해졌다. 지난 1분기 신탁업의 영업이익은 243억36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8%포인트 증가했다. 신탁업의 총수익은 167억67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9%포인트 증가하며 연속 4분기 증가세를 보였다. 신규 프로젝트의 누적비중은 10.27%를 차지해 1.11%포인트 늘어났다.

중국신탁업협회 저우핑(周萍) 연구원은 향후 신탁업의 발전 방향에 대해 부동산과 정부융자에서 점차 소비 및 산업의 업그레이드 등 신흥 분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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