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니텔 · 비덴트 등 가상화폐주는 내려...코스닥 840대 진입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0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840선을 회복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이치엘비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이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경협주들도 대부분 오름세를 유지한 가운데 가상화폐 관련주들은 하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날보다 6.69% 상승한 11만1600원, 신라젠은 2.89% 오른 7만4800원을 각각 기록했다. 메디톡스(5.52%), 바이로메드(5.44%), 에이치엘비(7.78%), 셀트리온제약(3.95%), 제넥신(7.41%) 등도 크게 올랐다.

네이처셀은 9.26% 급등한 1만7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약바이오를 제외한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CJ E&M이 7.73% 급등한 것을 비롯해 포스코켐텍(6.95%), 카페24(8.34%) 등의 오름세가 돋보였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장중 11만80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후 10.47% 상승한 11만7100원에 마감했다. 콘텐츠 중국수출과 대작 드라마들에 대한 흥행 기대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시총 상위 30위권 종목 중 파라다이스(-0.27%), 에스에프에이(-0.29%)만 약보합에 그쳤다.

문재인 대통령의 러시아 국빈방문을 하루 앞두고 철강주들이 주목받았다. 동양에스텍, 경남스틸이 상한가로 치솟았다. 경협주 중 대아티아이(5.24%), 남화토건(4.33%) 등도 올랐다.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의 해킹 사고 소식에 옴니텔(-5.48%), 비덴트(-11.35%) 등은 급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4.78포인트(3.04%) 상승한 840.17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1556억원과 101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618억원 매도 우위였다.

거래량은 7억5013만주, 거래대금은 4조737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종목 포함 976종목이 올랐고 211종목이 내렸다. 50종목은 보합이었다.

외국인들의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신라젠, CJ E&M, 아프리카TV, 에이치엘비, 메디톡스 등이었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3.80포인트(1.02%) 상승한 2363.91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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