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5일 연속 상승했던 원화환율이 20일 하락했다. 외환시장에서는 뚜렷한 이유보다 그동안 큰 폭 상승에 대한 조정의 성격일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주식시장과 마찬가지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05.1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4.0원(0.36%) 하락했다.

국제 금융시장은 이날 위험회피 분위기가 가라앉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가 1.02% 올랐고 니케이225는 1.24% 상승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4시42분(한국시간) 현재 110.14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07%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03.36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04.68 원보다 하락했다.

로이터는 이날 아시아 금융시장에 대해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완화되는 조짐은 없었지만 주식시장이 반등했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그동안 큰 폭으로 주가가 하락하고 원화환율은 상승한데 대한 조정의 성격이 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583 달러로 0.06% 내려갔고 파운드가치는 1.3163 달러로 0.08% 하락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미국과의 무역 갈등에 따른 시장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지불준비율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경제성장 과정에서 위안화의 과도한 절상을 막기 위해 위안화를 대규모 발행하는 동시에 그에 따른 과도한 통화량은 높은 지불준비율을 통해 조절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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