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0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하락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미국 경제가 강력하다”면서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자 달러는 절상되고 금값은 또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8월물 국제 금값은 온스당 1274.50 달러로 0.32% 하락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가 0.06% 절상된 가운데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금값이 하락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금은 미국 달러표시로 거래된다. 따라서 달러가 절상되면 금 매수자들의 가격 부담이 커지게 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포르투갈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 포럼에 참석해 “미국경제는 스트롱하다”면서 “고용지표도 양호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는 올해 추가로 두차례의 금리인상에 나설 것임을 재차 시사한 것으로 인식됐다. 그러자 이날 국채금리와 달러가치가 뛰고 금은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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