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다이아 10분의 1 수준 가격...액세서리 판매 법인도 설립

▲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영국의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브랜드 기업 드비어스(De Beers)가 인조 다이아몬드를 오는 9월에 첫 판매한다. 시장 규모가 큰 미국부터 시작하고 점차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일본경제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인조 다이아몬드는 천연 다이아몬드보다 가격이 싸다는 점 때문에 인기가 높아져 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새로운 인조 보석 장식품을 공급으로 수요 발굴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드비어스는 인조 다이아몬드의 액세서리 판매 전문 법인인 '라이트 박스 주얼리'(영국 소재)를 이미 설립하기도 했다. 인조 다이아몬드 가격은 0.25캐럿에 200달러, 1캐럿은 800달러부터라고 밝혔다. 약혼 반지에 쓰는 고품질인 천연 다이아몬드의 10분의 1이하 수준으로 전용 사이트 매장에서만 판매할 계획이다. 우선 미국에서만 판매를 시작한 이후 장기적으로는 다른 국가 시장에서의 전개도 검토할 방침이라고 이 회사는 밝혔다.

인조 다이아몬드는 저가인 점 외에, 천연 다이아몬드와 다르게 무장 테러세력의 자금줄이 될 가능성도 없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미국에서 젊은 세대로부터 상당한 관심을 끌었으며, 이미 스와로브스키를 활용한 인조 다이아몬드 장식품 등이 시장에 판매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인조 다이어몬드의 양산이 가시화될 경우 기존 유사 인조 다이아몬드의 가격은 하락할 것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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