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미국 대형 신용카드회사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x, 이하 아멕스)가 아마존닷컴과 공동으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공동 브랜드 카드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등 미국 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아멕스는 금번 제휴카드 발행으로 개인은 물론 수익성이 높은 법인 등 기업들을 대상으로 아마존과 함께 수요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현재 양사는 구체적인 발행 시기 및 포인트 프로그램 등을 협의 중이다. 아멕스는 중소기업에 법인카드, 대출 등의 사업에 주력하고 있으며 아마존과의 제휴카드 발행으로 기업용 서비스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아마존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아멕스는 2016년 당시 최대의 공동 브랜드 파트너였던 대형마트회사인 코스트코와 결별한 후 카드발행 계약에 많은 노력을 경주해 왔다. 지난해 JP모건 체이스와 협약 후 카드발행을 진행했고, 올해는 호텔 대기업 메리엇트 및 힐튼 월드 홀딩스와 신용카드 발행을 계약, 2억 달러 이상의 이익을 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