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감세정책 덕에 실적 호전...자사주 매입 호재 겹치며 주가 껑충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미국 나이키가 실적호전 속에 150억 달러에 이르는 자사주식 매입에 나서기로 해 주목받고 있다.

미국 스포츠 용품업체 나이키는 앞으로 4년간 총액 150억달러(약 1조 6500억엔)의 자사주 매입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진행 중인 총액 120억달러의 자사주 매입이 완료되는 2019년 5월기 이후에 곧바로 새로 시작할 예정이라고 일본경제신문이 지난 29일 보도했다.

이에 29일(미국시각) 나이키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무려 11%나 급등했다.

나이키가 이번에 발표한 3~5월 기간 결산에 따르면 주력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 판매가 회복되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난 97억 8900만 달러로 호조세를 보였다. 트럼프 행정부의 법인세 감세 혜택 영향으로 순이익 역시 13% 늘어난 11억 3700만 달러로 증가했다.

그동안 침체됐던 북미 지역의 매출액은 3% 증가했다. 운동화 '스니커즈'의 인기가 매출증가에 기여했다. 한편 중국 지역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나 증가, 확대 추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