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5소매그룹과 합작 협상 시작, 러시아 창고개설 검토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중국 온라인쇼핑몰 징둥(京东)이 러시아시장 재진출을 모색 중이다.

러시아위성망에 따르면 징둥은 러시아에서 가장 큰 소매상인 X5소매그룹(Х5 Retail Group)과 합작 협상을 시작했다고 중국 매체 시나망 등이 3일 전했다.

진둥의 고위대표단은 지난달 말 러시아를 방문해 잠재력이 있는 합작파트너와 회의 및 협상을 가졌다.

현지매체들은 러시아 경제지 코메르산트 보도를 인용해 “현재 징둥이 X5소매그룹과 협상을 진행중에 있다”면서 “징둥은 X5소매그룹 소속의 소매점에 설치한 택배함을 통해 징둥 온라인 쇼핑몰에서 주문한 상품을 러시아 소비자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이미 연합마케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징둥은 시장참여자의 지분을 매입하고 러시아에 창고를 개설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

앞서 징둥은 2015년 6월 러시아 시장 진출을 목표로 13만종이 넘는 제품을 제공할 계획임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러시아 시장에 진출한지 반년 만에 러시아에서의 영업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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