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연어는 기생충 위험 커...양식 연어는 기생충 적어 회로 사용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홍콩인들이 가장 즐겨먹는 물고기는 연어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노르웨이산 양식 연어를 회로 만들어 먹는 경우가 아주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야생 연어는 기생충이 많지만 노르웨이의 양식 연어는 기생충이 적어 주로 회로 만들어 먹는 데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7일 ‘노르웨이 해산국’과 중국 언론 ‘신문망’ 등에 따르면 최근 몇 년의 추세를 보면 연어의 기생충 관련 보도가 종종 있지만 홍콩인들은 여전히 연어를 즐겨먹는다. ‘노르웨이 해산국’의 최신 조사에 의하면 연어는 여전히 홍콩인들이 가장 즐겨먹는 물고기로 조사대상 중 82%는 매월 적어도 한번은 연어를 먹고 있다. 노르웨이 해산국은 “양식연어가 야생보다 더욱 안전하고 품질관리가 쉽기에 회로 먹기에 적절하다”고 발표했다.

노르웨이 해산국은 금년 4월 808명의 홍콩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홍콩인들이 저녁식사로 가장 즐겨먹는 물고기는 연어라고 발표했다. 조사대상 중 82%는 매월 적어도 한 번, 30%는 매주 적어도 한 번, 연어를 먹는다고 답변했고 1%는 종래로 먹어본 적이 없다고 응답했다.

연어의 기생충 문제에 관해 중국내륙과 홍콩지역을 책임진 노르웨이 해산국의 비스밍(毕思明)은 “양식장 연어는 관리가 엄격한 만큼 야생연어에 비해 더욱 안전하고 기생충이 쉽게 생기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일본에서는 대부분이 야생연어가 팔리고 있는 만큼 일본인이 연어를 회로 잘 먹지 않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고 덧붙였다.

비스밍에에 따르면 현재 노르웨이는 홍콩의 가장 주요한 연어공급국에 속한다. 작년에 노르웨이 연어는 홍콩시장에서의 점유율이 95%에 달했다. 그는 노르웨이에서 홍콩에 수출하는 연어는 대부분 양식에 속하며 항생제의 사용을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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