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수입차 열풍 주도하는 3社는 모두 독일 車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에서도 수입차 열풍이 일고 있다. 일본 국내서 올 상반기 수입차 판매가 2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을 정도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일본 자동차수입조합이 최근 발표한 올해 상반기(1~6월) 수입차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0.5% 늘어난 15만 1803대였다. 상반기 기록으로는 1997년 이후 최고 수준이며 사상 3번째로 많은 판매라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구매층의 확대와 함께 안전 장비의 진화 등을 배경으로 자동차의 교체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이 매체는 분석했다.

브랜드별로는 상위 3개사 모두 독일 자동차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전년 동기 대비 0.6% 줄어들었지만 3만 2503대로 선두를 고수했다. 2위는 폴크스바겐(VW)으로 동기간 대비 1.9% 늘어난 2만 6078대였는데 주요 효자 차종은 '골프'였다. 3위 BMW는 전년대비 7.8% 감소한 2만 3458대였다.

한편, 경차를 제외한 등록 차량 중 외국 업체 차량의 비율은 8.8%였다. 수입차 판매 대수는 작년 연간, 20년 만에 30만대를 넘었는데 올해 들어서도 그 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선두인 벤츠가 올해 안에 주력 'C클래스의 신모델 투입을 앞두고 있어 하반기에 들어서도 상승세를 보일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이 조합은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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