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코틀랜드에서 10월 시험...2년 후 상용화 목표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의 가와사키중공업이 무인 잠수기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중인 가운데 막바지 완성 단계인 해저 파이프 라인의 검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9일 산케이신문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가와사키중공업은 최근 영국 북부 스코틀랜드의 해상 시험장에서 로봇 팔을 갖춘 자동 무인 잠수기 실증 시험을 10월에 할 예정이다. 해저 파이프 라인 점검용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한 준비이며 2020년도의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가와사키중공업에 따르면 석유 등의 파이프 라인은 전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 보수, 점검 비용 삭감이 업계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 회사가 개발 중인 무인 잠수기는 파이프 라인에 따라 움직이는 로봇 팔을 활용, 부식 등이 없는지 검사하게 된다. 해저에서 충전이나 데이터 전송도 할 수 있으며 수심 2000~3000m에서도 운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기존 잠수함 등의 제조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것으로 이번 실험 기간은 1개월 정도 예상하고 있다. 해저에서 길이 약 60m의 철제 파이프를 부설하고 시범기기가 적절하게 움직이는지 등을 확인한다고 이 매체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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