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M 부족 지속, OLED 가동률 회복"...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HSBC가 9일 삼성전자에 대해 “2분기에는 스마트폰 우려가 메모리 호황을 제한했지만 하반기에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HSBC는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와 당사 전망치를 각각 2%, 8% 밑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이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랙시S9 및 중간 등급의 스마트폰 판매 저조 ▲NAND의 가파른 ASP(평균판매단가) 하락 ▲LCD 패널가격 하락 및 OLED 마진 회복 부진 등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특히 갤럭시S9의 경우 디자인과 스펙의 변화가 적어 예상보다 판매가 부진했으며 중간 등급의 스마트폰도 중국과의 경쟁 심화로 예상을 크게 밑돌았다는 설명이다.

HSBC는 “하반기에는 DRAM 부족이 지속되는 한편 OLED 가동률 증가로 보다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3분기 수익은 전 분기 대비 11% 증가하고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 전년 대비 -3%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NAND ASP 하락은 3분기에도 지속돼 마진 축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OLED 사업의 경우 3분기 가동률은 80~90%로 2분기 60%보다 높아질 것이며 실적 하향조정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주도의 실적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보여 목표가는 소폭 하향하지만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삼성전자는 오전 9시 21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1.22% 상승한 4만5450원에 거래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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