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선 가상화폐 공개 실패 우려 경고...검증된 가상화폐에 투자해야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1일 새벽 장중 비트코인 가격이 약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향후 가상화폐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덩치가 크고 검증된 가상화폐에 투자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도 내놓고 있다.

관련 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새벽 6시 20분 현재 가상화폐를 대표하는 비트코인 가격이 723만8500원으로 4.01%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전날 비슷한 시간에는 0.2% 정도의 하락세를 보였었는데 이날엔 낙폭이 커졌다.

그러나 700만원대는 유지해 그나마 투자자들을 안도케 했다.

이날 가상화폐 관련 이슈로는 '시장에 변동성 경고 목소리'가 커진 것이 눈길을 끈다. 보스턴 칼리지가 “ICO(가상화폐공개)의 절반 이상이 4개월 내에 실패할 것”이라고 진단하고 중국 인민은행이 “해외 ICO 투자자에 대해 엄중 규제하겠다”고 강조한 것 등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월스트리트 비트코인 전문가인 톰리는 “비트코인이 올 연말 2500만원까지 뛸 것”이라고 말하는 등 낙관적인 전망도 일부 나왔다.

한편 전문가들은 “최근 상황을 감안하면 가상화폐 투자에 유념할 게 많다”는 조언을 쏟아낸다. 워낙 변동성이 심하다 보니 규모가 작은 것, 가격변동성이 급격한 것 등은 투자시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비트코인 등 그간 시장에서 검증되고 규모가 있는 것들이 변동성 장세에선 유리할 수 있다고 전망하는 전문가도 있다. 향후 모든 가상화폐 투자시 변동성에 주목하며 신중하게 대처해야 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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