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신규 수주 등도 좀 더 지켜봐야"...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글로벌 투자기관인 CLSA가 11일 현대건설에 대해 “그룹 구조조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CLSA는 “이 회사 주가는 북한 인프라 관련 기대감이 줄어들면서 24% 하락했는데, 해외 신규수주도 1조8000억원으로 올 한 해 목표치의 29%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다만 현재 EPS(주당순이익)의 10.2배에서 거래되고 있고 ROE(자기자본이익률)가 8.3%라는 점을 고려하면 크게 고평가된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한편 정부가 소유경영체제에 대해 최근 보여준 가이던스는 현대건설 소액주주들이 피해를 볼 가능성이 낮게 구조조정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는 점에서 긍정적 요소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CLSA는 그러나 “현대차그룹이 향후 구조조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제시한 바가 없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목표가는 소폭 내리지만 투자의견은 매도(Sell)에서 언더퍼폼(Underperform)으로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증시에서 현대건설은 오전 10시 38분 현재 0.96% 상승한 5만2600원에 거래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