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 애플 등 합작 협의만 200여개 사 넘어

▲ 미국 캘리포니아의 구글 본사.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세계 500대 기업이 지난 3년간 중국 산둥성에 투자한 규모가 총 3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산둥성 지방정부에 따르면 2015~2017년 글로벌 500대기업의 산둥성 투자 규모는 총 311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14개사는 신규 투자에 나선 기업들이라고 11일 신화망 등 현지언론이 전했다.

산둥성이 '세계 500대 기업 합작강화 행동방안(2015~2017년)’을 실시한 이래 세계 500대 기업과 체결한 합작 협의는 총 234건에 달하며 총 투자금액은 311억 4000만 달러에 달한다고 산둥성 상무부 장웨이크(张维克) 부국장은 밝혔다. 이 가운데 합작 협의가 완료된 건수는 총 177건으로 75.6%에 이른다.

특히 애보트(Abbott), 구글, 애플 등 14개의 세계 500대 기업이 처음으로 산둥성에 진입해 산둥의 경제체제 개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장웨이크 부국장은 1987년 포천(Fortune) 세계 500대 기업이 산둥에 진입한 이래 213개의 세계 500대 기업이 산둥에 총 723개의 기업을 설립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 같은 투자는 기계공정, 선박, 정보기술 등 산업을 중심으로 산둥성의 17개 도시를 포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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