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대화 앱에 추천 관광지 정보 등 전달

▲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의 최대 메신저 회사이자 네이버 자회사인 라인(LINE)이 일본에서 사업 확장에 꾸준히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일본 여행상품 비교사이트 회사인 ‘벤처리퍼블릭’에 지분 참여하기로 했다고 13일 일본경제신문이 밝혔다.

라인은 이 회사 주식 34%를 매입해 일본회사법상 지분법 적용 회사인 관련회사가 된다. 이번 투자 참여로 기존 대화 앱에 여행지와 날씨에 맞추어 추천 관광지 정보 등을 전달하게 될 예정이다. 인공 지능(AI)을 사용한 여행 계획 및 상담 등 서비스도 시작한다고 밝혔다.

라인은 내달부터 벤처리퍼블릭 전체 지분 중 34%를 취득함과 동시에 이사 3명과 감사 1명을 파견할 예정이다. 취득금액은 얼마인지 밝히지 않았다.

라인은 지난달 일본 국내 및 해외 여행을 비교 검색 사이트인 ’라인트래블’을 시작한 바 있다. 일본 국내외 숙박 시설 예약업무와 함께 오는 10월 항공권 예약, 12월 일본 국내외 투어 예약도 시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벤처리퍼블릭이 운영하는 여행 사이트는 전문가에 의한 여행 기사도 전달하고 있다. 라인은 자사 여행 사이트에서 예약한 소비자에게 여행 일정에 맞춰서 관광 정보를 전달하는 등 서비스도 내년에 시작할 방침이다. 관광 정보 기사에서부터 현지 투어, 체험형 이벤트 예약도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한편 라인은 네이버의 일본자회사로 2011년부터 일본 내 메신저 프로그램을 시작, 단기간에 사용자들이 폭발적으로 증가, 약 19개월 만인 2013년 1월 세계적으로 1억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2014년 10월에는 사용자가 5억 6천만 명에 달했다. 주 수입원은 광고와 게임으로 작년 매출은 1671억엔, 당기순이익은 80억7800만엔이었으며 현재 주식 시가총액은 1조1920억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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