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I 필름사업 성공 여부 관건"...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글로벌 투자기관인 CLSA가 최근 코오롱인더스트리를 둘러싼 주가하락 우려를 일축했다.

CLSA는 13일 "코오롱인더 주가는 투명 폴리이미드(CPI) 필름사업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면서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며 "현재 주가 밸류에이션은 CPI 필름사업의 완전한 실패를 의미하기 때문에 최근 주가조정은 지나치다"고 밝혔다.

코오롱인더는 세계 최초로 CPI 필름 개발에 성공했으며, 지난 2016년 8월부터 올 상반기까지 약 900억원을 들여 구미공장에 CPI 필름 양산설비를 구축했다. CPI는 '폴더블(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의 핵심소재로 사용되는데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시기가 미뤄지면서 아직까지 CPI필름 양산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이 기관은 "핵심은 코오롱인더가 CPI 필름사업을 실패하게 된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연기된 것인지의 여부인데 우리 판단으로는 플렉서블 필름 확산으로부터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CLSA는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8만4000으로 하향 조정하지만 투자의견으로 매수(Buy)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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