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이 중국의 2000억 달러 규모 수출품에 대해 추가관세 부과를 언급한데 대해 중국이 구체적 대응 조치를 내지 않고 있는 상태가 13일 금융시장에는 진정요인이 됐다. 원화환율은 소폭 하락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23.5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2.4원(0.21%) 하락했다.

중국이 대응을 안한다기보다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것으로 시장에서는 간주하고 있다. 무역 갈등의 영향에서 크게 벗어났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환율 하락은 소폭에 그쳤다.

엔화환율은 무역 갈등이 제기돼도 하락하고, 시장이 진정돼도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투자위험이 낮아질 경우, 엔화에 대한 안전통화로서의 선호도가 낮아져 엔화환율이 상승한다. 그러나 무역 갈등이 심각해지면 엔화도 주요 통상화폐의 하나로서 가치절하돼 역시 엔화환율이 상승한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6시6분(한국시간) 현재 112.71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14%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996.81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01.55 원보다 하락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625 달러로 0.4% 하락했고 파운드가치는 1.3122 달러로 0.64%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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