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 가격 오르고...탄산음료 덜 마시는 분위기도 한 몫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미국 음료식품 대형회사인 펩시콜라가 최근 발표한 올 2분기(4~6월) 결산에서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18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음료품 판매 부진을 스낵과자의 확대 판매로 보완한 덕분에 전체 매출은 2% 늘어난 160억 9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다만 휘발유 가격 상승에 따른 운송비용 증가와 알루미늄 소재 등의 상승으로 순이익이 전년 수준을 밑돌았다고 최근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주력시장인 북미지역에서 감미료를 첨가한 탄산음료(soda)를 멀리 하는 사회 분위기가 확산되는 가운데 펩시콜라는 과즙이 첨가된 소다 등 신제품 도입으로 매출 증대를 꾀했지만 음식료 사업분야의 매출액은 결국 1% 감소했다. 반면 스낵 과자 분야의 매출액은 4%나 증가했다.

이 회사 CEO 인드라 누이(Indra Nooyi)는 "올해 후반기에 광고비 지출 등을 늘려 음료품사업 분야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홍보 강화 전략을 강조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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