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용 판매 증가 영향...중국 레노버가 선두 차지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글로벌 PC시장 규모가 오랜만에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 IT 조사전문 회사 가트너(The Gartner Group)는 최근 조사한 올 2분기 세계 컴퓨터 출하량 조사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4% 늘어난 6209만5000대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2012년 1분기 이후 약 6년 만에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최근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개인용 PC 판매는 아직도 부진하지만 법인 중심의 회사용 PC 판매가 상승세로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가트너는 그러나 "컴퓨터 업계의 회복을 선언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개인용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PC 필요성이 저하되는 추세는 여전히 확실한 셈이다. 회사용 PC 시장도 기본 소프트웨어(OS)인 ‘윈도우 10(Windows 10)’ 탑재 컴퓨터 구입 시점이 지나는 2년 후에는 판매 추세가 약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회사별 시장점유율은 중국의 레노버 그룹이 21.9%로 선두, 2위는 미국 휴렛패커드(HP), 3위는 델, 4위는 애플이 뒤를 이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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