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7일(미국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가치가 껑충 뛰었다.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상원) 발언이 달러 강세를 이끌었다.

뉴욕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4.96으로 0.48% 상승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에 따르면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의회 청문회 발언을 통해 “미국 경제는 양호하다. 고용지표는 견고하고 인플레이션 지표도 연준의 목표인 2% 수준에 이를 것이다. 그럼에도 점진적인 금리인상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파월의 이같은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 표출'은 미국 달러 강세로 이어졌다.

달러가 껑충 오르자 달러 대비 유로의 가치는 1.1662 달러(한국시각 18일 새벽 5시42분 기준)로 추락했다. 이는 전날의 1.1717 달러 보다 크게 낮아진 것이다.

또한 이날 엔-달러 환율은 112.86엔으로 다시 뛰었다. 이는 전날의 112.24엔보다 상당폭 상승한 것이다. 엔-달러 환율이 올랐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절하됐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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