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즈 "피해 최소화에 주력...호주 · 중남미 등 시장 개척에도 나서"

▲ 사진=최미림 기자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EU(유럽연합)가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을 피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모색 중이다. 일본과 경제연대협정을 체결할 움직임도 있다고 외신이 전했다.

18일 국제금융센터 국제금융속보에 따르면 뉴욕타임즈는 유럽 베렌버그 은행 전문가의 말을 빌어 “유럽이 미국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으며 (무역분쟁에 맞서) 대미 흑자를 위한 노력보다는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EU는 미국의 주요 품목 관세부과 등에 맞서 아시아 시장 등의 무역비중을 점차 늘릴 방침이다. 호주, 뉴질랜드, 중남미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지만 녹록치는 않은 상황이다.

EU는 또한 시장 자유화에 반하는 중국 정부의 시장 개입 등을 비판하고 나서는 한편 중국시장 의존을 지양하며 투자에도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일본과의 경제연대협정(EPA)을 체결해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양자의 자유무역협정은 새로운 자유무역권을 형성하는 계기가 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일부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특히 EU는 미국의 자동차 관세를 앞두고 보복조치를 준비 중인 상태로 멕시코, 베트남 등의 국가들과 교역을 확대하며 보다 철저한 대비에 나설 전망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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