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연일 하락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8일(미국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가치가 소폭이지만 또 절상됐다. 미국 경제를 책임지는 주체들이 모두 “미국 경제 낙관론”을 펼친 결과다.

뉴욕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5.10으로  0.13% 상승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에 따르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전날 상원 출석에 이어 이날엔 하원 청문회에서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또 강조했다. 파월은 “미국 경제는 양호하다”면서 “높은 물가 상승률 보다 낮은 물가 위험이 여전히 더 걱정된다”고 강조, 향후 인플레이션 상승도 용인할 뜻이 있음을 내비쳤다.

또한 이날 미국 연준의 자체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도 공개됐는데 여기서도 미국경제 낙관론은 존재했다. 베이지북은 “미국 경기와 고용이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다만 무역갈등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게 문제”라고 진단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래리 커들로 미국 국가경제위원장도 “향후 한두분기 동안은 미국경제 성장률이 4%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미국 달러가치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달러의 최대 상대 통화인 (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164달러(한국시각 19일 새벽 5시43분 기준)로 전날의 1.1662 달러 보다 더 추락했다. 달러 대비 유로의 가치는 전날에도 급락했었다.

이날 엔-달러 환율도 112.89엔으로 전날의 112.86엔 보다 소폭 더 올랐다. 엔-달러 환율이 상승했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절하됐다는 의미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에도 상당폭 상승했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