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 또 신저가...코스피 2280선 후퇴

▲ 코스피 2280선 마감.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9일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순매도로 나흘째 하락하며 2280선까지 밀려났다. 미-중 무역전쟁 불확실성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업종별 모멘텀은 여전히 부재한 모습이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IT 대형주들이 상승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도 나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한국항공우주는 이날 또 다시 신저가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75% 상승한 4만6900원, SK하이닉스는 1.12% 오른 9만3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이틀째 각각 순매수했다.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 실적 기대감이 커지며 5.42% 급등했다. 삼성SDI(3.52%), 삼성전기(0.33%), LG전자(1.98%) 등도 올랐지만 LG이노텍(-1.25%)은 약세로 마쳤다.

제약바이오주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보다 2.17% 상승했고 셀트리온은 0.52% 내렸다. 외국인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 9만3000주, 센트리온 5만9000주를 각각 순매수했다. 필룩스(3.04%)는 상승한 반면 동성제약(-5.16%), 파미셀(-3.22%), 한미약품(-1.24%), 종근당(-1.80%) 등은 내렸다.

화장품주와 면세점주들이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화장품주 가운데 에이블씨엔씨(-8.97%), 잇츠한불(-4.92%), 한국콜마(-3.92%), 코스맥스(-3.60%) 등이 내렸다. 애경산업도 6.78% 떨어졌다. 면세점주 중에서는 호텔신라(-8.77%), 신세계(-3.90%) 등의 낙폭이 컸다.

한국항공우주는 헬기 추락 여파로 6.53% 하락했다. 장중 3만1750원으로 사흘째 신저가를 경신했다. 외국인들은 그러나 32만주를 순매수했다. LIG넥스원(-3.70%), 한화에어로스페이스(-4.33%) 등도 동반 하락했다.

일진머티리얼즈(7.69%), 신대양제지(6.40%) 등은 실적 기대감에 급등했다. SK증권은 17.12% 뛰어올랐다. 전날 인수 주체인 사모펀드 전문운용사 J&W파트너스가 증권선물위원회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한 영향으로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NAVER(0.13%), LG화학(1.51%), 삼성물산(0.84%), 현대모비스(0.45%) 등이 올랐고 POSCO(-1.41%), KB금융(-2.90%), 신한지주(-1.00%) 등은 약세로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82포인트(0.34%) 하락한 2282.29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53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이 340억원과 179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2.19%), 전기전자(0.97%), 제조(0.14%) 등이 올랐고 운수창고(-1.88%), 비금속광물(-1.68%), 유통(-1.54%) 등은 내렸다.

코스피 거래량은 4억5875만주, 거래대금은 5조346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종목 포함 182종목이 올랐고 643종목이 내렸다. 67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3.95포인트(1.72%) 하락한 796.49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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