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켐텍 · 에코프로 등 2차전지주 올라...코스닥 13p 하락

▲ 코스닥 790선 마감.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9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의 순매도로 나흘째 하락하며 790선대로 주저앉았다. 전날 대표이사 구속으로 하한가를 기록했던 네이처셀은 또 다시 급락했고 신라젠, 나노스 등도 크게 내리는 등 제약바이오주들의 충격이 컸다. 거래 재개 이틀째인 CJENM도 11%대 밀리면서 지수 하락을 부채질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날보다 0.60% 하락한 9만9400원, 신라젠은 7.30% 내린 6만22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신라젠 46만주를 순매도했다.

메디톡스(-4.98%), 나노스(-6.55%), 바이로메드(-2.15%), 에이치엘비(-0.39%), 셀트리온제약(-1.94%), 휴젤(-2.14%) 등도 내렸다. 네이처셀은 20.38% 하락한 8480원으로 마감하며 약세를 이어갔다.

제약바이오 이외의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CJENM이 11.40% 떨어진 23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튜디오드래곤(4.93%), 컴투스(-1.47%), SK머티리얼즈(-0.73%) 등도 하락했다. 반면 펄어비스(1.84%), 카카오M(0.33%) 등은 올랐다.

2차전지주들은 실적 확대 기대감에 포스코켐텍이 4.15% 상승한 것을 비롯해 대주전자재료(9.65%), 에코프로(5.64%) 등이 급등했다.

방송·엔터주들이 하락한 가운데 에스엠(-6.65%), JYP Ent.(-3.27%) 등의 낙폭이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3.95포인트(1.72%) 하락한 796.49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565억원과 123억원을 각각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이 72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거래량은 7억5287만주, 거래대금은 4조76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종목 포함 282종목이 올랐고 894종목이 내렸다. 61종목은 보합이었다.

외국인들의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에이치엘비, 포스코켐텍, 셀트리온헬스케어, 카페24, 대아티아이 등이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82포인트(0.34%) 하락한 2282.29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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