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두 번째 최고치, 수도권 아파트 상반기 1.3% 상승...6년 연속 올라

▲ 일본 오사카 거리. /사진=이영란 기자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 부동산 가격상승이 거침없다.

일본 부동산 연구기관인 '부동산경제연구소'는 최근 올해 상반기(1~6월)에 매매된 수도권(도쿄도 및 3현)의 아파트 1채당 평균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1.3% 오른 5962만엔이었다고 발표했다. 거품기인 1990년(5935만엔)을 넘어섰으며 상반기 최고기록인 1991년의 6450만엔에 이어 두 번째 최고치에 이르렀다고 산케이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이번 상승은 6년 연속이다.

가격 상승은 요코하마시, 지바현 등 역에서 가까운 편리성 높은 지역의 고액 물건 판매가 많아진 것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1㎡당 단가는 87만 5000엔이었다. 매매 가구수는 5.3% 늘어난 1만 5504가구로 2년 연속으로 전년 실적을 웃돌았다. 시장에 내놓은 날부터 한 달내에 팔린 가구수의 비율을 나타내는 계약률은 66.7%로 가장 호조세를 보여주는 기준인 70%를 약간 밑돌았다.

지역별 매매 가구수를 보면 도쿄도의 23구가 2.1% 증가, 도교도 이외가 24.1% 감소, 가나가와현이 6.2% 증가, 사이타마현이 17.0% 증가, 치바현이 55.7% 증가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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