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동의 화장품가게 네이처리퍼블릭은 국내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곳의 위치를 지켜오고 있다. 그러나 걸음으로 3분 이내의 같은 명동 상권 중에는 가격이 17분의1에 불과할 정도로 격차가 엄청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상업용부동산 전문업체 상가정보연구소와 콜드웰뱅커 케이리얼티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점의 3.3㎡당 공시지가는 2억500만원대에 달했다. 
 
그러나 신세계 백화점 본점으로 향하는 골목 안쪽의 공시지가는 1200만원에 그쳤다.
 
명동 상권의 3.3㎡당 공시지가는 1억1000만원~1억3000만원대가 26%로 가장 많았고, 5000만원~7000만원대(24%), 8000만원~1억원(18%), 1억7000만원~1억9000만원(16%), 1000만원~4000만원(11%) 등이었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명동이라고 땅값이 똑같이 비싼 것은 아니다”라며 “이같은 상권내 급지별 차이는 상가 부동산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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