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대 기업 중 미국 이어 중국이 120개나 포함...2,3,4위 중국이 장악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글로벌 500대 기업 리스트에 중국 기업이 무려 120개나 포함되면서, 일본을 훨씬 추월하고 2,3,4위를 중국 기업이 휩쓸었다고 중국 매체가 크게 보도했다. 특히 인터넷 매체 중에서는 징둥(京东: JD.com)이 알리(阿里)와 텅쉰(腾讯) 초월한 것도 주목받는 대목이었다.

21일 중국 현지언론 신문망에 따르면 ‘2018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 리스트가 발표됐다. 월마트가 1위를 차지했고 상위 5위권에 든 중국 회사는 3개에 달했다. 그들은 각각 국가뎬망(State Grid Corporation of China, 国家电网), 중국석유화학(Sinopec Group,中国石化), 중국석유천연가스(Petro China, 中国石油) 등이다.
 
‘글로벌 500대 기업’에 선정된 중국 기업은 총 120개에 달했고 미국(126개)을 바싹 추격했으며 일본(52개)을 훨씬 초월했다고 신문망은 전했다.
  
이 매체는 “중국 기업은 매출 면에서도 눈부신 업적을 과시했다”면서 “월마트는 연속 5년 1위를 차지했고 국가뎬망, 중국석유화학, 중국석유천연가스가 각각 2, 3, 4위를 차지했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이어 “중국금융기업의 외형도 양호했다”면서 “리스트에 오른 중국 10개 은행의 평균이윤은 179억 달러에 달해 500대 기업에 선정된 모든 중국 기업의 평균이윤수준(31억 달러)을 훨씬 초월했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중국 인터넷기업 순위 중 징둥(181위)이 중국 내 1위를 차지하면서 알리바바(300위), 텅쉰(331위)을 훌쩍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징둥의 이윤은 마이너스로 알리바바(96억 달러)에 비해 훨씬 낮았다는 사실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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