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배경 영화 '키타키타' 로 필리핀인 홋가이도 관심 높아져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필리핀항공이 오는 9월 홋카이도에 첫 취항키로 했다. 치토세와 마닐라 간 주 3회 왕복 조건이다. 그런데 이 같은 항공편 신규 취항이 한 ‘영화’ 때문이라는 뒷얘기가 나와 눈길을 끈다.

필리핀의 대형 항공사인 필리핀항공은 오는 9월부터 일본 홋카이도의 신치토세 공항과 필리핀 수도 마닐라를 잇는 정기 편을 주 3회 왕복 6편을 취항한다고 밝혔다.

홋카이도와 필리핀 사이를 정기 항공 편으로 맺는 것은 처음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정기편은 월, 수, 금요일에 각각 1회씩 왕복, 총 6편이다. 마닐라를 오전 4시 50분에 출발, 신치토세에 11시 35분에 도착하며 오후 1시 5분에 신치토세를 출발, 오후 5시 40분 마닐라로 되돌아간다.

한편, 필리핀에서는 작년 일본 홋카이도를 무대로 한 영화 '키타키타(Kita Kita)'가 상당한 인기를 끈 바 있다. 이 영화는 홋카이도에 사는 필리핀인 남녀의 코믹적인 사랑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내용 장면중에 삿포로의 모에레 늪 공원, 오타루의 운하 크루즈 등이 등장하면서 자국 내에서 홋카이도 관광의 관심이 무척 높아진 여파라고 이 매체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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