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실리콘 밸리 프로젝트 등 대규모 투자 주목

▲ 두바이 광장의 빌딩들. /사진=최미림 기자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두바이가 중국 상인들의 주요 투자처로 떠올라 주목받고 있다.

22일 인민일보해외판에 따르면 최근 두바이에서 중국 기업들의 투자 열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그중 커라이푸(客来福)의 두바이 실리콘 밸리 프로젝트는 중국 본토의 국유기업이 해외로 진출한 거대한 성과 중 하나에 속한다. 두바이 교외에 자리잡은 이 프로젝트는 투자규모가 21억 위안으로 15만 평방미터에 달하며 두바이 첫 번째 스마트 신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다. 또한 두바이 정부와 중국 건축회사가 합작한 대표적인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이 실리콘 밸리 프로젝트는 2019년 1분기에 완공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7만 1000평방미터의 오피스구역, 2만 5000평방미터의 상업구역, 4만 6000평방미터의 주택단지가 포함돼 있다. 주택구는 3개의 아파트 단지로 구성됐다. 주택구역의 주방, 거실, 욕실 등의 붙박이장들은 모두 커라이푸에서 생산하고 수출한 제품들이다.

며칠 전 후베이성(湖北省) 국제무역촉진위원회는 두바이의 여러 상품교역센터와 합작계약을 체결했다고 인민일보해외판이 전했다. 취지는 두바이와 후베이 상업계의 비즈니스 합작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두바이의 여러 상품교역센터는 상품무역과 상업발전을 위주로 하는 정부기구로 1만 5000여개에 달하는 기업체를 멤버십으로 두고 있다. 최근 5년 자유무역구에 진입한 중국 기업의 수량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연 평균 증가율은 46%에 달한다.

보도에 의하면 며칠 전 중국의 유명한 TV생산 대기업 창훙(长虹)은 두바이에 플레그십 스토어를 신규 오픈했다. 2000년에 중동시장에 진입한 창훙은 2005년 아랍에미리트(UAE)에 중동대표처를 설립했고 2010년 두바이에 창훙중동유한공사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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