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전년대비 4.7% 상승...수도권 교통 좋은 곳 법인수요 증가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 경제가 잘나가긴 잘나가는 모양이다. 일본 수도권 골프 회원권 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수도권지역의 골프회원권 거래 관련 기관인 '간토골프 회원권 거래업 협동 조합'이 집계한 일본 도교 등 수도권 지역의 6월 평균 가격(주요 150개 골프장)은 177만엔으로 전년 동월 대비 4.7%나 올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이번 상승은 12개월 연속 실적으로 특히 법인용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골프 회원권 거래는 계절성이 있으며 가격은 전년 실적과 비교하는 것이 일반적인 점에 비추어 최근의 상승분위기는 주목을 끌고 있는 셈이다.

6월은 보통 회원권 거래를 관리하는 총무 업무가 주주총회 대응에 시간을 할애, 수요가 줄어드는 계절이다. 올해는 총회가 거의 끝나가는 지난달 하순쯤에 회원권 구입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최대 거래를 보인 사쿠라골프장(이바라키현)은 지난달 사자 주문이 전년 동월 대비 78% 늘었다. 법인이나 개인 부유층을 중심으로 한 300만엔 이상인 명문 골프장이 인기를 보여 매수주문이 30%나 증가했다.

히라츠카 후지미 컨트리클럽(가나가와현)과 소데가우라 컨트리클럽(지바시)등 도심에서의 교통이 좋은 골프장이 인기가 높았다. “당분간 안정적인 바닥 다지기 모습 속에 거래는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사쿠라 골프장 관계자는 전망했다고 이 매체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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