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전문가 "경기 부양으로 미국 부동산 꾸준히 상승할 것"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미국 내 국민주택 규모 임대가격이 가장 높은 도시는 샌프란시스코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부동산정보업체 점퍼(Zumper)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지역 침실 1개 주택 임대료는 3500달러로 지난달대비 0.3%, 전년대비 1.4% 각각 올랐다. 침실 2개 규모 주택도 역시 전월대비 1.7% 오른 4680달러를 기록해 미국 전역 100개 도시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적으로 미국 전역 1개 침실 규모의 주택 임대료는 지난달 1209달러로 1% 올랐고, 침실 2개 주택은 0.4% 오른 1442달러를 기록했다. 1년전 대비, 침실 1개와 침실 2개 임대료가 각각 4%와 3.7%씩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인 대부분 가정의 월 평균 증가율이 낮았으나 지난달 1개 침실 규모 주택 임대료는 지난 1년전 대비 100개 도시의 절반 이상에서 10%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 뉴욕 도시 전경. /사진=AP, 뉴시스

상위 톱 10개 지역도 월별 및 연도별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고 점퍼는 제시했다.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도시는 뉴욕이다. 침실 1개가 2860달러로 전년대비 3.1% 하락했으며, 침실 2개의 경우 전월대비는 0.6% 올랐으나 전년대비는 3.9% 하락세인 3220달러를 보였다.

3위는 캘리포니아주 산호세로 1개 침실 주택 임대료는 2480달러로 전월대비 2% 하락했고, 2 개 침실 주택은 0.3% 낮아진 3010달러를 기록했다.

4위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로 1개 침실 임대료는 0.9% 오른 2360달러였고, 2개 침실은 0.6% 오른 3310달러였다. 특히, 전년대비는 침실 하나의 임대료가 12%이상 올랐다.

5위는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이었다. 1개 침실 임대료가 0.9% 오른 2320달러, 2개 침실은 2750달러로 꾸준하게 오르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관련, 뉴욕의 한 부동산전문가는 “미국 경제의 활황세에 발맞춰 트럼프 행정부의 법인세 및 개인 소득세 감면 기조와 모기지 조건 완화 분위기 등이 맞물려 당분간 미국 부동산 시장은 꾸준히 상승 곡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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