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인터넷 시간 100분...스마트폰이 80% 차지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인 40대의 인터넷 이용률이 처음으로 텔레비전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총무성의 정보통신 미디어에 관한 조사에 따르면 일본인 40대 연령층에서 인터넷 이용률이 평일에 83.5%로 텔레비전(83.0%)을 처음으로 역전했다. 휴일도 마찬가지로 인터넷 84.4%에 비해 텔레비전은 83.8%에 그쳤다고 밝혔다. 10~30대 연령층에서는 이미 인터넷 이용률이 높다. 총무성은 "한 단계 위의 연령대에도 인터넷이 널리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도쿄 대학과 공동으로 13~69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작년 11월에 실시, 미디어의 이용 시간 등을 일기 형태로 보고서를 받아 진행했다.

하루 동안 인터넷을 이용한 시간은 전체 연령대에서 일관되게 늘고 있다. 평일은 평균 100.4분으로 처음으로 100분을 돌파했다. 상세 내용을 보면 이메일이 30.4분으로 가장 길다. 그 다음에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가 27.0분. 블로그나 웹 사이트는 21.3분이었다.

소셜 미디어에 대해서는 전 연령층에서 여성들의 이용 시간이 남성보다 길었다. 모바일 기기 이용률은 스마트폰이 80.4%로 처음 80%를 넘겼다.

한편 텔레비전을 실시간으로 시청하는 시간은 감소 추세다. 조사를 시작한 2012년 당시 평일 평균 184.7분이었으나 이번에는 159.4분까지 떨어졌다.

미디어로서의 신뢰도는 신문이 68.7%로 최고였다. 이전 조사인 2016년 조사보다 1.4%포인트 낮아졌지만 여전히 방송 63.6%, 인터넷 30.8% 등을 앞서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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