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인 이벤트 연말에 몰려 있어"...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일 오전 증시에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가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오전 9시 49분 현재 전일 대비 0.18% 상승한 28만1000원으로 6거래일째 오름세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같은 시각 0.74% 하락한 9만3300원에 거래되며 4거래일만에 약보합으로 돌아섰다.

글로벌 투자기관인 크레딧스위스(CS)는 이들 두 회사에 대해 다소 보수적인 진단을 내놓았다.

CS는 “7월에 한국 정부의 R&D 회계 조사 소식으로 바이오제약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약화되며 두 회사 모두 영향을 받았지만 지난달 말 특허소송과 관련된 긍정적인 소식이 주가 반등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셀트리온의 승소 소식은 주가에 이미 반영되어 있었기 때문에 새로울 건 없다고 생각하는 한편 셀트리온과 화이자의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인플렉트라'가 시장에 침투하는데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CS는 이어 “긍정적인 이벤트들이 연말에 몰려 있기 때문에 그 전 하반기에 약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2분기 실적을 8월 중순 이후에 발표할 예정인데 부진한 실적이 주가에 완전히 반영돼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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