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판 자회사와 제휴, 2021년 말까지 10개 점포 확장

▲ 일본 한 병원 내 패밀리마트 무인 자판기.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의 대형 유통마트인 패밀리마트(FamilyMart)가 서점과 손잡고 통합 편의점을 선보인다.

패밀리마트는 최근 일본의 출판 중개 대기업인 출판 판매사(일판)의 자회사와 제휴를 맺고 편의점과 서점을 일체로 한 매장을 선보이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지난 2일 사가현 오기시에 그 첫 점포를 개업했으며 2021년 말까지 10개 점포로 확장할 방침이다. 서점과 편의점을 조합함으로써 점포의 집객력을 높인다는 전략인 셈이다.

이번 계약은 일판 자회사로 전국 계열 서점을 총괄하는 NIC리테일즈(도쿄·치요다)와 패밀리마트가 합의했다.

금번 개점한 '패밀리마트 세키분간 서점’의 매장 면적은 약 530㎡로 편의점 매장이 40%, 서점이 60% 이상을 차지한다. 모두 24시간 영업하는 방식으로 편의점은 기존처럼 도시락 등 식음료 생활품 약 3000점을 취급하며 서점에서는 약 8만권을 비치해놓았다.

양 매장 사이에는 칸막이를 두지 않고 계산도 한 곳에서 처리한다. 매장 안에는 테이블과 의자 및 카페 공간도 설치하여 구입 전에 서적을 가져가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패밀리마트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서점과 일체가 된 소형 편의점을 전개했으며, 지금까지 7개사와 제휴한 형태로 14개점을 서비스 중이나 모두 작은 규모들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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