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TV 패널 가격 반등은 일시적인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글로벌 투자기관인 골드만삭스가 7일 IT 업종에 대해 "LCD TV 패널 가격 반등이 일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골드만삭스는 조사기관 자료를 인용해 "32인치와 43인치 패널 가격이 7월 3~4주에 각각 8.7%, 2.5% 상승했지만 8월 1~2주에는 각각 2%, 1.2% 상승하는 데 그쳤다"며 "또한 55인치 이상의 경우 65인치와 75인치는 0%, 55인치는 1% 미만의 상승을 기록하며 횡보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가격 상승 추세는 비용 수준에 가깝게 하락한 가격으로, 패널업체들이 수익성을 보호하려는 노력과 더불어 TV 성수기가 다가오면서 재고비축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골드만삭스는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TV 성수기에 앞서 이러한 우호적인 추세가 계속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기존 공장과 신규 중국 공장의 공급 증가, LCD 및 OLED TV 업체들 간의 가격경쟁으로 유의미한 회복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또한 공급 증가가 55인치 이상의 대형 패널에 집중되면서 LG디스플레이의 LCD 사업 환경은 계속해서 어려울 것이며 삼성전자의 LCD 사업 역시 마진 회복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이어 "올해 삼성전자의 OLED 마진은 12%를 예상하는 반면, LG디스플레이의 경우 -24%로 두 회사 간의 격차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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