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장 시너지 효과는 좀 더 기다려야"...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 코스맥스 태국 공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7일 오전 증시에서 코스맥스 주가가 3거래일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맥스는 이날 오전 10시 44분 현재 전일 대비 0.33% 상승한 15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달 27일부터 열흘 새 11% 넘게 올랐다.

노무라증권은 그러나 코스맥스의 향후 실적에 대해 다소 보수적인 진단을 내놓았다.

노무라는 “중국에 색조제품 공장을 완공했고 2016년부터 국내 공장 자동화에 투자해 온 가운데 연결 OPM(영업이익률)이 2016년 8.6%에서 2017년 4%로 하락했다"며 "규모의 경제를 통해 고정자산투자에 따른 보상을 받게 되겠지만 중국에서 저마진의 색조제품 판매 기여도가 높아지는 데다, 동남아에서도 저가제품 판매가 늘어나는 추세라는 점을 고려하면 OPM 회복이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주당 52시간 근무에 따른 인건비 부담 증가를 반영해 국내 OPM 전망 또한 하향한다고 덧붙였다.

노무라는 이어 “기존의 오하이오 공장과 새로 인수한 뉴저지 공장 사이에 즉각적인 시너지를 예상하지 않고 있으며 중국 현지업체와 국내 경쟁기업들이 상하이와 광저우 지역에서 공격적으로 확장할 경우 가격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국내와 중국의 합산 영업이익이 연평균 26.5%의 견고한 성장을 보이겠지만 이 같은 상황이 주가에 대체로 반영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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