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 "공적 연금들 주가 상승으로 톡톡히 재미 봐"

▲ 뉴욕증권거래소(NYSE) 앞.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최근 미국증시가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증시가 더 상승함에 따라 연기금들이 강세장 베팅을 강화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끈다.

골든브릿지 투자증권 법인영업본부 이동수 매크로 전략가는 8일 ‘글로벌 마켓 뉴스’를 통해 “최근 미-중 무역갈등 지속에도 불구하고 7일(미국시각) 뉴욕증시는 전날에 이어 또 상승했다”면서 “이에 대한 미국 월가의 시장 진단이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은 7일(미국시각) “공공 근로자들의 자금을 운용하는 퇴직제도들은 6월 30일 기준, 평균적으로(중간값) 자산의 59%를 주식에 투자했다”면서 “이는 2014년 이후 가장 큰 투자배분으로 여겨진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이어 “공적 연기금들은 강세장이 9년째 접어들면서 주식으로부터 이탈하지 않고 있다”면서 “Wilshire Trust Universe Comparison Service가 제시한 새로운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소방관, 교사, 그리고 다른 공공기관 근로자들의 자금을 운용하는 퇴직제도들은 6월 30일 기준, 평균적으로(중간값) 자산의 59%를 미국 내외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이는 전년의 57%에서 상승한 수치이고 2014년 이후 주식에 대한 최대 투자배분에 속한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금까지 그 공격적인 자세는 효과가 있다”면서 “주식은 6월 30일 기준, 지난 2년 동안 두 자릿수의 수익을 올렸다”고 전했다. Wilshire TUCS는 이 매체를 통해 “약 1300개의 미국 연기금들을 추적하고 있는데, 대다수는 공적 연금이 차지하고 있다”면서 “연기금들은 이 같은 자산 배분으로부터 보상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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