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 에이치엘비 등 약보합...코스닥 0.8p 하락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8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하루 만에 약보합으로 돌아섰다. 최근 코스닥 지수는 하루걸러 등락을 반복하며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이 이날 대규모 투자계획을 밝히면서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0.77% 상승한 9만1300원을 기록했지만 신라젠은 0.17% 하락한 5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메디톡스(-1.26%), 나노스(-0.12%), 바이로메드(-3.07%), 에이치엘비(-0.84%), 코오롱티슈진(-0.27%) 등도 하락했다.

휴젤은 0.55% 올랐다.

제약바이오 이외의 시총 상위주 가운데 CJ ENM(0.47%)과 스튜디오드래곤(4.12%)이 나란히 올랐다. 최대주주인 CJ ENM은 이날 스튜디오드래곤 지분 매각설 관련 공시에서 “당사가 보유한 스튜디오드래곤의 지분 활용방안을 다양하게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종합기술원에 자율주행차팀을 신설했다는 소식에 인포뱅크가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 회사는 자율주행, 스마트카 관련 특허를 100여개 보유하고 있다. 넥스트칩도 같은 재료로 5.57% 올랐다.

아이엠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미지센서에 들어가는 자동초점장치(VCM)를 주력으로 개발하는 기업이다.

나스미디어는 2분기 어닝쇼크가 이어지며 4.79% 내렸다. 장중 4만56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89포인트(0.11%) 하락한 783.81로 마감했다. 개인이 51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7억원, 308억원 매도 우위였다. 거래량은 6억4448만주, 거래대금은 3조588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종목 포함 583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 포함 553종목이 내렸다. 106종목은 보합이었다.

외국인들의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SKC코오롱PI, 카페24, SK머티리얼즈, 에이치엘비, 대아티아이 등이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29포인트(0.06%) 상승한 2301.45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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