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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취준생들도 대기업 선호...일부 직종은 '구직난'7월 기준 취직 내정률 79.7%...아직까진 구인난이 대세
곽용석 기자  |  felix33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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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09  09: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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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 기업들이 일손 부족으로 구인난을 겪고 있는 것과 달리 2019년 졸업생의 경우 일부 구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정보업체 마이내비(도쿄·치요다)가 최근 발표한 7월 말 기준 2019년 졸업생들의 취업 내정률이 79.7%으로 나타나 전년 동월 대비 소폭 증가에 그쳐 의외의 결과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채용 조기화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대학생들이 대기업을 선호하는 현상이 늘어나면서 일부 금융기관 등에서는 구직난 측면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마이내비가 발표한 내년 봄 졸업 예정 대학생·대학원생의 취직 내정률은 전년 동월 대비 0.8%포인트 높은 79.7%였다. 지난 6월에는 3.4%포인트 늘었으며 한 명당 내정 보유 업체 수는 평균 2.3곳이었다.

내정률은 계속 높은 수준이지만 예년보다 소폭 증가에 그친 셈이다. 올해와 채용 일정이 마찬가지였던 작년 7월 말의 내정률은 78.9%로 전년 동월 대비 6.2%포인트를 웃돌았다.

내정률에 다소 이변이 나온 것은 지난 7월부터 시작됐다. 인재정보서비스회사 디스코가 내놓은 지난 7월 1일 시점의 내정률은 81.1%로 전년 동월 대비 2% 떨어졌다. 내년 졸업자의 내정률은 지난 3월부터 매월 발표되고 있지만 전년 동월을 밑돈 것은 7월이 처음이다.

   
▲ 일본 도쿄역 앞을 지나가는 사람들. /사진=AP, 뉴시스

내정률이 정체되는 이유 중 하나는 '채용의 조기화' 이다. 일본 게이단렌(経団連)은 내년 졸업생의 취업 활동 일정에 대해서, 6월에 면접금지를 해제했으나 마이내비의 조사에서는 해제 전인 5월 말에 전년 동월을 7%포인트 상회하는 60%에 달했다. 마이내비의 한 관계자는 "기업의 채용 의지가 강해 빨리 내정을 하는 기업이 많았다"고 지적한다.

또 하나의 이유는 '활동량의 감소' 이다. 디스코에 따르면 학생 한 명당 후보 회사 수는 지난달 시점에서 평균 30.7개. 전년 같은 기간보다 8.9개가 줄었고 3월부터 작년을 밑돌았다. 구인난으로 취업 준비에 대한 위기감이 엷어졌고 처음부터 대기업을 지목하고 활동하는 학생도 많았던 탓이다.

한편 대기업 취업 경쟁은 거세지고 있다. 리크루트웍스 연구소에 따르면 종업원 수가 5000명 이상 기업의 구인 배율은 전년보다 0.02포인트 낮은 0.37배로 조사됐다. 1이하로 떨어질수록 취업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이는 대형 은행 등 채용을 줄인 기업도 있으며, 대기업에 한정할 경우 이미 구직자 시장의 양상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기업의 채용은 거의 종반전에 들어갔지만, 취업 활동을 계속하는 학생의 모습도 눈에 띈다. 마이내비가 8월 초 개최한 행사에 참석한 사립대학 4학년 한 여학생은 현지매체를 통해 "여행 업계를 중심으로 3월부터 취업활동을 해왔으나 6월까지 확정된 내정회사가 없다"며 "대기업에 한정하지 않고 폭넓게 기업을 찾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반면 중소 기업은 학생 채용에 고전하고 있다. 도쿄 상공회의소는 "중소 기업들의 경우 대기업에 비해서 인지도가 낮아 학생을 끌어들이기 어렵다는 소리가 두드러졌으며 신규 졸업자에 구애받지 않고 기존 졸업생과 외국인 채용을 확대하려는 기업도 많다"고 전했다. 이러한 인재 쟁탈전은 한층 더 거세질 것 같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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