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이 크레딧 스위스 진단 등을 인용해 이같이 전해

▲ 뉴욕증권거래소(NYSE) 직원.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미국증시가 고공행진을 벌이고 가운데 아직도 트레이더들은 주식의 랠리가 계속될 것이라는데 베팅하고 있다고 8일(미국시각)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감세와 탄탄한 미국 경제가 6월까지 3개월 동안 기업의 이익을 높였다. 또한 이런 가운데 미국의 벤치마크 주가 지수들이 신고가에서 몇 포인트 떨어진 수준가지 올라있는 상태다. 이에 일부 트레이더는 주가가 더 높게 상승할 것이며 변동성은 낮게 남아있을 것이라는 베팅을 키우고 있는 중이다. 그 결과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대형주 중심의 S&P 500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지난 7일(현지시각)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 매체는 “옵션 투자자들과 트레이더들은 주가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라는데 베팅하고 있는 중이다”면서 “글로벌 투자기관인 크레딧 스위스에 따르면 이들이 S&P 500 콜 옵션을 퍼 담고 있는 중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콜 옵션은 주가 지수가 또 다시 상승하면 돈을 받는 계약으로 콜 옵션은 지정된 가격에 도달할 경우 나중에 주식을 매수할 권리를 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크레딧 스위스에 따르면 S&P 500 왜도(skew)로 알려진 것을 측정하는 옵션도 하락했다고 한다. 왜도는 콜 옵션과 비교한 풋 옵션의 가격을 추적한다. 왜도가 하락할 때는 풋 옵션 가격이 상대적으로 더 싸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최근 며칠간 트레이더들이 풋 옵션(매도) 보다 콜 옵션(매수)에 엄청난 돈을 쏟아 붓고 있는 중이라는 말이다.

[기사 정리=최미림 기자/ 기사 도움말=골든브릿지증권 법인영업본부 이동수 전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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