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9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개인이 일제히 순매수에 나선 가운데 790선 회복을 눈앞에 뒀다.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이 약세로 마감한 반면 신라젠, 에이치엘비 등들이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픽셀플러스 등 IT 주들도 삼성의 투자 계획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이틀째 지속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1.31% 하락한 9만100원, 셀트리온제약은 1.08% 내린 7만33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셀트리온이 전날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보인다. 메디톡스(-0.11%), 휴젤(-0.86%) 등 보톡스 관련주들도 내렸다.

반면 신라젠은 5.60% 뛰어오른 6만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들은 이날 15만주를 순매수했다. 에이치엘비는 19.75% 급등했다. 대규모 유상증자 발표에도 불구하고 신약 개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거들었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도 10.23% 동반 상승했다.

바이로메드(2.46%), 코오롱티슈진(1.60%), 제넥신(2.47%) 등도 올랐다. 네이처셀은 3거래일 만에 3.09% 반등했다.

제약바이오 이외의 시총 상위주 가운데 CJ ENM이 2분기 호실적 발표로 3.73% 상승했고 카카오M(5.58%), SK머티리얼즈(5.13%), 파라다이스(3.65%) 등도 급등했다. 반면 포스코켐텍(-1.52%), 원익IPS(-1.40%) 등은 하락했다.

게임주 중 더블유게임즈는 호실적 발표로 6.70% 급등했다. 컴투스는 0.35% 상승하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픽셀플러스(11.74%), 인포뱅크(9.90%) 등은 삼성의 대규모 투자 수혜 기대감에 이틀째 급등했다. 두 회사는 전날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었다. 아이엠(3.04%)도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67포인트(0.72%) 오른 789.48로 마감했다. 외국인(+49억원)과 기관(+27억원), 개인(+26억원)이 동반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5억8411만주, 거래대금은 3조557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종목 포함 600종목이 올랐고 543종목이 내렸다. 102종목은 보합이었다.

외국인들의 이날 코스닥 순매수 종목은 신라젠, 메디톡스, 컴투스, SK머티리얼즈, 바이로메드 등이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26포인트(0.10%) 상승한 2303.71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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